어빙이 다음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갓 쉐임갓 코치는 최근 팟캐스트 "Knuckleheads Podcast"에 출연했다. 

쉐임갓 코치는 이 자리에서 카이리 어빙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시즌 어빙은 브루클린 네츠에 공식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검증된 공격형 포인트가드가 시장에 나오자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등이 관심을 드러냈다.

최종 승자는 댈러스였다. 댈러스는 도리안 핀니-스미스, 스펜서 딘위디, 2029년 1라운드 지명권 등을 제시하며 어빙 영입에 성공했다. 

어빙-루카 돈치치 조합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어빙은 댈러스 유니폼을 입은 후 20경기에서 평균 27.0점 5.0리바운드 6.0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1.0% 3점슛 성공률 39.2%로 뛰어난 볼륨 스탯을 기록했다. 

그러나 댈러스는 어빙 출전 시 8승 12패를 올리는 데 그쳤다.

결국 댈러스는 38승 44패로 서부 컨퍼런스 11위에 자리했다. 

플레이오프는커녕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도 실패한 것.

댈러스는 2020-2021시즌에 52승 30패를 기록하며 4번 시드를 획득했다. 

기세를 이어간 댈러스는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했다. 그렇기에 지난 시즌의 실패는 더욱 아프게 다가왔다.

댈러스의 어빙 영입 승부수는 분명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댈러스의 쉐임갓 코치는 어빙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쉐임갓 코치는 "카이리 어빙이 어렸을 때부터 그를 알고 있었다. 그가 우리 팀에 합류했을 당시 나는 NBA 역사에서 두 번째로 좋은 드리블러가 왔다고 생각하며 기쁨을 표했다"며 웃어 보였다.

쉐임갓 코치는 화려한 드리블로 이름을 날린 바 있다. 그만큼 자신처럼 수준급의 드리블 실력을 갖춘 어빙을 향한 애정도 각별했다.

그는 "어빙의 능력은 정말 놀랍다. 그는 모든 걸 갖춘 선수 중 한 명이다. 어빙은 볼 핸들링뿐만 아니라 레이업, 슛 등 모든 걸 해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어빙은 훌륭한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이다. 그는 항상 팀 내 젊은 선수들에게 가르침을 선사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어빙이 다음 시즌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쉐임갓 코치는 "다음 시즌에 어빙의 진가를 보게 될 것"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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