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표된 발롱도르 후보 30인 중 수비수 3명에 포함되었습니다. (맨시티의 디아즈, 그바르디올과 함께)

한마디로 전세계 센터백 중 탑3 기량을 직전시즌 보여줬다고 판단한거죠.

센터백은 매년 2~3명만 선정되는 지금까지 리스트에 오른 선수들 면면도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입니다.

기술과 피지컬이 완벽하게 조화된 현대축구에 어울리는 센터백이란 칭찬까지.

나폴리 전경기를 본 입장에서 저역시 1등까진 몰라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퍼포먼스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헤딩,블락,가로채기,돌파허용,실수,패스,부상 등 전항목에 걸쳐 거의 완벽한 퍼포먼스였습니다.

시즌 내내 엘로우 카드 조차 몇 장 안받았고 반칙도 별로 없었습니다.

골과 직결되는 큰 실수는 거의 없던 기억이고요.

개인적으로 김민재 국대로만 알았지 솔직히 많은 경기 보지도 않았고 관심도 많지 않았는데요

나폴리에서 경기를 보면서 놀라움과 더불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수년만에 유료결제하며 해축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특히 볼을 걷어낼때 그냥 사이드아웃이 아닌 동료에게 패스가 되는게 생전 처음 보는 장면이라 가장 충격을 받은 기억이네요.

짐승같은 스피드와 운동능력이 큰 밑천인 만큼 30대 넘어가면 지금만 못할 것 같은데 

향후 3,4년은 부상없이 폼 유지해서 챔스 우승도 하고 차기 월드컵에서 8강 이상 성과를 올리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