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존슨이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 논쟁에 입을 열었다. 

본인의 업적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당연히 근거 있는 자신감이었다.

LA 레이커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NBA 레전드인 매직 존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CBS 스포츠 라디오"에 출연해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 논쟁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했다.

최고 포인트가드 논쟁은 최근 NBA를 뜨겁게 달궜던 주제 중 하나다. 

발단은 8월 말 스테픈 커리가 본인을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것이 시작이었다. 

정상급 선수라면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자부심. 물론 커리는 매직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많은 팬들은 물론 NBA 전설들도 이 논쟁에 흥미를 드러냈다. 

독설가로 유명한 NBA 해설가 찰스 바클리는 커리가 디트로이트의 "배드 보이즈"와 격돌했다면 지금보다 힘든 커리어를 보냈을 거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매직과 직접 합을 맞췄던 NBA 역대 최고의 센터 카림 압둘자바는 방송 인터뷰에서 논쟁의 중심인 커리와 매직 대신 오스카 로버트슨을 처음에 꼽아 흥미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압둘자바는 이후 개인 SNS에 "내가 오스카 로버트슨을 선택했지만 매직 존슨이 우선순위 맨 앞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정하기도 했다.




이에 CBS 라디오에 출연한 매직이 입을 열었다. 

매직은 본인의 커리어에 커리가 아직 미치지 못했음을 언급하며 답변을 대신했다. 

그는 5번의 파이널 우승, 3번의 정규시즌 MVP, 3번의 파이널 MVP를 차지했고, 현역 선수인 커리는 파이널 우승 4회, 정규시즌 MVP 2회, 파이널 MVP 1회로 아직 매직의 커리어에는 미치지 못한다.


매직은 "스테픈 커리가 5번 우승과 3번의 정규시즌 MVP, 3번의 파이널 MVP를 차지했으면 역대 최고의 가드다. NBA 파이널에서 어시스트 1위, 더블-더블 2위, 플레이오프 전체에서 트리플-더블 1위, 스틸 4위 그 이상을 해냈다면 그가 최고다. 하지만 내가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땐 그러지 않았다" 고 이야기했다.


두 선수 모두 실력은 물론 인기 면에서도 NBA 흥행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스타들이다. 

매직은 1980년대 NBA 암흑기 시대에서 래리 버드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리그 인기를 끌어올린 주역이었고, 커리는 슈팅 중심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며 르브론 제임스 이후 최고 인기 스타가 됐다. 

어쩌면 매직의 이번 코멘트는 아직 커리어가 남은 커리에게 큰 자극제가 될 수도 있다. 

이제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커리가 과연 은퇴 전까지 어떤 성과물을 더 만들어낼 수 있을까?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98&aid=0000071454 

팩트 폭격 ㅋ